긴장성 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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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의 진단
1. 건강상태, 성격 및 정서상태
평소 성격이 원만하고 정상적인 사람으로 두통이 없던 사람이 주변환경에 별다른 변화도 없고 확인된 스트레스도 없는 상황에서 이유 없이 두통이 시작되어 지속된 경우에는 우선 기질적인 원인을 의심하여야 하며, 이때는 자세한 이학적 검진 및 신경학적 검진을 한 후 적절한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뇌종양을 포함한 여러가지 두개강 내외의 질환이 흔히 두통을 일으키기 때문에 CT나 MRI 등의 고가 정밀검사도 필요하다.
반면에 평소 성격이나 정서적인 문제가 있던 사람으로서 오랫동안 두통으로 고통받고 있던 경우에는 비기질적인 원인을 의심해야 된다. 이때는 정신과적 면담과 정신상태에 관한 검진을 자세히 하여야 하며, 정신과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2. 증상 및 증후
두통과 동반된 다른 증상을 잘 확인하면 원인 규명에 큰 도움이 된다. 편두통이 없던 환자가 두통과 함께 오심, 구토를 호소할 때는 뇌압의 상승을 가져올 수 있는 질병들을 의심해야 된다. 두개강 내에서 점진적으로 병소가 팽창하여 압박을 가하는 경우에는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현상이 나타나게 되므로 집중적인 검사와 치료가 필요해진다. 그외에 다른 국소신경 현상으로 운동, 감각, 시력, 기억력 등의 장애가 동반되거나, 경련현상이 동반될 때는 기질적인 병변을 의심하여야 한다.
3. 위치와 방사부위
두개강 외부의 질환에 의해 두통이 발생한 경우에는 두통이 병변에 가까운 부위에 국한되어 나타난다. 즉, 안구, 부비동, 치아 및 척수부에 병변이 있을 때는 이차적으로 이들 주위에 통증이 생기며, 이때는 이 국소부위를 중심으로 진단과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부비동염 (paranasal sinusits), 안구 및 안와의 질환, 내경동맥의 질환, 3차 신경의 안분지에 병변이 있을 때는 두통이 전두부에 국한되어 나타난다. 중이와 내이질환, 측두동맥염 (temporal arteritis)의 경우에는 한쪽 측두부에만 통증이 나타나며, 근육수축성 두통, 경추장애, 후두신경통 (occipital neuralgia)의 경우에는 후두통이 나타난다. 편두통의 경우에도 한쪽이나 양쪽 측두부의 맥박성 (throbbing) 두통으로 나타난다.
두개강 내부의 질환도 종류에 따라 국한성 두통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머리 전체로 확산되는 두통으로 변한다. 예를 들어 뇌하수체종은 전두부의 통증으로, 뇌혈간 기형으로 인한 출혈은 인접된 부위의 두통으로, 지주막하 출혈은 후두통으로 시작할 수 있으나, 점차 머리 전체가 아파지게 된다. 또한 대부분의 두개강 내부의 병변으로 인한 두통은 머리 전체를 포함한다.
두통이 몇 년에 걸쳐 발작적으로 반복하거나 지속하는 경우에는 대부분 비기질적인 양성의 두통으로 편두통, 근육수축성 두통 또는 심리적인 두통일 가능성이 높다. 하루 중 두통의 경중을 살펴보면, 기질적 두통은 주로 자고 난 아침에 더 심하고 근육수축성 또는 심리성 두통은 오후에 더 심해지는 특징을 갖는다. 야간성 두통의 원인으로는 뇌종양, 경추척추증, 만성 호흡기질환, 협우각 녹내장 (narrow angle glaucoma) 등이 있다.
편두통이 있는 젊은 여성은 생리 중 또는 생리 며칠 전에 더 심한 두통을 호소할 수 있으며, 스트레스가 증가할 때도 더 심해질 수 있고, 자주 편두통 발작으로 고생할 수 있다. 편두통의 경우 50% 이상이 가족력이 있다. 또한 수면이 부족하거나 불규칙하여 숙면을 취하지 못한 경우 올 수 있는 두통의 양상은 양측 전두부에서 시작하여 후두부 및 경부로 퍼져 조여오는 듯한 느낌을 준다.
자세히 병력 청취를 하면 일반적인 두통의 대부분은 기질적 원인에 의한 것인지 또는 비기질적 원인에 의한 것인지가 감별되며, 기질적인 경우에는 추가하여 적절한 검사를 시행하면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단, 두통의 원인 중 치명적인 두개강 내부의 질병에 의한 경우가 있으므로, 의심될 때는 신속히 의료기관으로 의뢰해야 한다. 만약 자세한 문진으로 비기질성 두통이 확실한 경우에는 추가하여 검사할 필요는 없다.
두통과 함께 다른 신체적인 질병 또는 두개강 내외부의 질환이 의심될 때는 일반검사와 신경학적 특수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두통에 대한 일반검사로는 간단한 혈액검사, 단순 Chest X-선 촬영이 있고, 염증이 의심되는 환자에서는 다음 단계의 혈액검사, 심장질환이 의심되는 환자에서는 심전도와 심초음파 (echocardiogram)를 시행한다. 신경학적 특수검사로는 뇌 CT 촬영, 뇌 MRI 촬영 등이 일반적이다. 뇌 CT 촬영은 중요한 기질적인 병소를 대부분 확인할 수 있으며, 뇌 MRI 촬영은 뇌 CT 촬영 후 더욱 정확한 병소의 확인이 필요하거나, 또는 뇌 CT로 병소가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보다 정밀하게 병소를 다시 확인해 볼 필요가 있을 때 시행한다.
그 외에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감염 또는 다른 염증이 의심될 때는 뇌척수액 검사를 시행한다. 뇌척수액의 검사는 CT나 MRI를 먼저 촬영하여 뇌척수액 검사로 인한 뇌의 탈출(herniation)이 생길 정도의 병변이 관찰되지 않을 때만 시행하여야 한다. 때때로 발작형태의 두통을 보이는 환자에게는 뇌파검사를 통해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지주막하출혈 또는 뇌혈관 기형으로 인한 출혈은 뇌 CT나 뇌 MRI 촬영 후 뇌혈관조영술로서 정확한 진단을 내리게 된다.
그러나 기질적인 원인에 의한 두통이던 비기질적 원인에 의한 것이던 간에, 위와 같은 정밀검사로 두통의 모든 원인이 밝혀주는 것은 아니다. 경우에 따라 정밀 진단도구에 의존한 진단보다는 자세한 환자의 병력청취와 이를 근거로 한 치료자의 정확한 판단과 경험에 의한 진단이 더 정확하고 중요할 수 있다.
비기질성 (원발성, 일차성) 두통에는 편두통, 긴장성 두통, 군집성 두통, 다른 비기질성 두통의 4종류가 있으며, 빈도를 살펴보면 편두통이 16%, 긴장성 두통이 78% 정도를 차지한다. 일차성 두통은 심리적, 사회적, 문화적 요소에 의해 나타나는 양상이 무척 다르기 때문에 생활양식, 질병관, 치료형태가 구미 각국과 다른 한국인에게 적응하고자 할 때 상당한 문제점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긴장성 두통과 편두통의 복합성 양상의 두통이 흔하며, 많은 환자들이 이 약국 저 약국에서 잘 규명되지 않은 여러 약물들을 복용하거나, 한약을 복용하며, 약물에 대한 의존성이 크기 때문에 외국에 비해 치료가 어렵고 여러 약물치료에 대한 반응도 예측하기 힘든 편이다.
1. 급성 긴장성 두통
(1) 두통이 10회 이상 있고, 1개월 이내에 15일 정도 나타나며, 기질적 원인이 배제되어 야 한다.
(2) 두통의 성격은 다음 세가지 특징 중 두 가지 이상을 충족시켜야 한다.
① 압박 또는 쥐어짜는 듯한 비박동성 통증이다.
② 통증의 세기가 경도 내지는 중등도로서 일상생활을 제약하지만 저해하지는 않는다.
③ 양축성이다.
(3) 수반된 증상으로는 편두통처럼 오심, 구토를 동반하지 않아야 한다.
광과민(photo -phobia)과 음과민 (phonophobia)은 없던가 있더라도 하나만 있을 수 있고, 이러한 두통의 원인으로서 기질적 질환이 임상적 혹은 검사상 없어야 하며, 있더라도 이와의 연관성이 없어야 한다.
2. 만성 긴장성 두통
긴장성 두통의 임상양상이 16일 이상부터 6개월 이상 지속하는 경우를 말한다.
3. 비정형군
급성형과 만성형의 어느 기준에도 맞지 않는 군도 있다.
